2025년 7월, 전라남도 순천의 대표 생태 관광지인 용산전망대가 재개방되었습니다.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곳은, 지난 몇 년간 생태 복원 및 관람시설 정비를 위해 임시 폐쇄되었으나, 올해 여름 드디어 일반 관람객에게 다시 열렸습니다.
이번 재개방은 단순한 관광지 오픈이 아닌,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상징하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연 명소로서의 용산전망대
순천 용산전망대는 순천만습지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꼽힙니다. 높지 않은 해발 고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순천만의 전경은 매우 탁 트여 있고 장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의 일몰은 수많은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이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번 재개방을 통해 전망대의 나무데크, 안전난간, 쉼터 등의 시설이 모두 새롭게 단장되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설계도 눈에 띕니다. 기존에는 전망대로 오르는 길이 일부 포장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생태를 고려한 흙길과 우드데크 위주의 코스로 조성되어 자연훼손을 최소화했습니다. 전망대 주변에는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조망지점도 추가되어, 단순한 풍경 감상 외에도 생태학적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됩니다.
순천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있으며, 용산전망대는 그 핵심 포인트입니다. 과거에는 관광객 증가로 인해 생태환경이 훼손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제한적 입장과 예약제를 도입하면서 보다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용산전망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환경과의 조화를 실현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7월 가볼만한 곳 순천 여행지
7월은 순천 여행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무더위가 시작되긴 하지만, 순천만 일대는 바닷바람 덕분에 상대적으로 시원하며,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풍경과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과 함께 용산전망대를 연계하는 코스는 하루 코스로도 알차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오르는 길은 완만하고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무리 없이 접근 가능합니다. 도보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오르는 내내 펼쳐지는 갈대밭과 습지의 풍경이 피로를 덜어줍니다. 중간중간 마련된 쉼터에는 해설사들이 배치되어 있어, 순천만의 생태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됩니다.
또한 7월은 다양한 생태 이벤트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순천시에서는 전망대 재개방을 기념하여 ‘생태관광 주간’을 지정하고,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사진 공모전, 야간 조망 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풍경 감상을 넘어 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관광 형태는 최근 여행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여행 팁으로는 오전 이른 시간이나 일몰 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한낮에는 다소 더울 수 있으므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모자, 생수, 그리고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 준비물입니다. 또한 전망대 정상부에서는 통신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지도를 확인하고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순천만과 함께 즐기는 코스
순천만 용산전망대는 단독 여행지로도 훌륭하지만, 인근의 명소들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순천만 국가정원,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와온해변 등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들 장소는 차량으로 15~30분 이내에 모두 이동 가능하여 효율적인 동선 구성이 가능합니다.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은 사계절 꽃과 식물로 꾸며진 테마공원으로,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연꽃, 수련, 해바라기 등의 계절 꽃들이 장관을 이루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여행에 매우 적합합니다. 국가정원과 전망대는 셔틀버스로도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 이용자에게도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해가 진 뒤 와온해변에서 보는 노을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전망대에서 본 순천만의 전경과는 다른, 수평선 위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은 순천만 일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마지막으로, 순천은 먹거리도 풍부한 도시입니다.
재래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꼬막정식, 순천식 비빔밥, 생선구이 등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최고의 한 끼가 되어줄 것입니다. 자연과 전통,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이번 7월 순천만과 용산전망대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2025년 7월, 재개방된 순천 용산전망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생태 보전과 지속 가능한 여행의 본보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름철 가볼 만한 자연명소를 찾는다면 지금 바로 순천을 방문해 보세요. 순천만의 여유로운 풍경과 더불어, 전망대에서의 탁 트인 조망은 분명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입니다.